우리카지노 그 겨울, 무서운 바람이 분다 우리카지노계열

제법 매서운 바람이 옷 사이사이를 파고드는 더킹카지노 겨울, 공포와 스릴러 영화들이 국내 영화관을 찾는다. 온 몸에 땀이 주륵주륵 오바마카지노 흐르는 여름에 시원한 느낌을 주며 사랑을 받았던 공포영화는 이제 더 이상 에비앙카지노 여름의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공포영화들은 몇 년 전부터 블록버스터를 피해 카니발카지노 비수기 개봉 전략을 취해왔고, 올해 역시 할로윈 데이와 대학수능력시험을 퍼스트카지노 전후로 외화와 한국영화 모두 공포와 스릴러물이 줄줄이 스크린에 오른다.

앞서 10월 11일 '노크:초대받지 않은 손님'에 이어 18일 개봉한 '배드 사마리안'과 '마라' 등 공포는 이미 국내 영화계를 강하게 두드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할로윈',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여곡성', '도어락'이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먼저 이달 31일 개봉하는 '할로윈'은 칼로 난도질 하는 슬래셔 무비 고전인 1978년 동명 영화 속편이다. 할로윈 밤의 살아 있는 공포로 불리는 마이클 마이어스가 40년 전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여자 로리 스트로드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양에서 할로윈은 전통 축제에 해당하는 가운데 이미 국내에서도 할로윈 데이는 많은 사람들의 즐거운 놀이가 되고 있다. 언제나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블룸하우스 작품이라는 점에서 유쾌한 축제가 어떤 공포를 일으킬지 관심이 모인다.

같은 날 개봉하는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판타지 공포영화다.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된 소년 루이스가 마법사 삼촌 조너선(잭 블랙)과 이웃집 마법사 플로렌스(케이트 블란쳇)와 함께 세상의 운명이 달린 마법 시계를 찾아 나서는 내용이다. 의자를 비롯해 각종 소품이 살아있는 조너선 집이나 마법 책을 이용한 각양각색 고전 마법이 눈길을 끈다.

이 영화는 전체관람가이지만, 영화 분위기는 어둡고 오싹한 기운이 감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벽장 속 괴물에 대한 공포와 낯선 곳에 대한 근원적 공포를 자극한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끄는 엠블린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국내에서도 두 편의 공포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곡성'과 '도어락'이 그 제목이다. 먼저 한국의 대표 고전 공포영화로 꼽히는 1986년작 '여곡성'이 리메이크 됐다.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서늘한 진실과 마주한다는 내용이다.

'곤지암'이 10~20대를 겨냥해 무명에 해당하는 배우들과 적은 제작비로도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여곡성' 역시 10대와 20대가 즐길만한 스토리와 함께 속도감과 박진감이 있는 연출을 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에이핑크의 손나은의 영화 첫 주연 데뷔작이라는 점도 대중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오는 11월 8일 개봉일로 잡았다.

언제난 사랑스러운 미소로 '공블리'라는 애칭을 얻은 공효진은 영화 '도어락'을 통해 '공블리'를 벗고 스릴러퀸에 도전한다.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포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영화 '숨바꼭질'과 같은 공포와 스릴러 장르가 혼용된 작품이다.

데이트 폭력이나 여성을 향한 공포 가득한 범행들이 현실의 뉴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 때, 누군가의 상상이 아닌 실제와 같은 사건으로 관객의 간담을 서늘하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수영장에 갇힌 두 자매가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수중 스릴러물 '12피트'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공포영화들이 추운 겨울에 개봉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여름 성수기에 개봉일을 잡기 어려워 틈새 시장을 노린다는 점과 할로윈 데이를 비롯해 공포에 크게 거부감이 없는 수험생들이 수학능력시험 이후 영화관을 찾을 것을 염두에 둔 점 때문이다.

한 영화관계자는 "7월~8월 여름과 12월 겨울의 경우 블록버스터가 즐비해 공포 영화는 비교적 경쟁력에서 밀린다. 그래서 틈새시장을 노릴 수밖에 없다"면서 "또 하나로 봄과 가을에도 공포영화는 지속적으로 개봉되고 있고, '곤지암'처럼 충분히 매력을 어필한 작품이 있다. 공포의 경우 영화의 타깃이 어린 나이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수능 이후를 바라보고 개봉을 준비한다"고

말했다.